유아/어린이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

지은이 : 유종우
출간일 : 2021-11-26
판매가 : 1,700원
포멧 : ePub
판매서점

책소개

다양한 문구를 파는 가게에 들러 색연필을 샀어요. 그 가게에서 구매한 색연필 제품은, 한 통에 수십 가지 색깔의 색연필이 들어 있는 색연필 세트였는데, 색깔이 무척 다채롭고 색감도 산뜻하기 그지없어서 그 색연필 세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집에 있는 스케치북에다가 토끼도 그리고, 사슴도 그리고, 휘파람새도 그리고, 여우도 그리고, 타조도 그리고, 늑대도 갈매기도 그리고, 상냥하고 친근한 다른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잔뜩 그려 보고 싶었지요.

처음 그림을 그릴 때는, 무척이나 다양한 색깔로 들어찬 새로 산 색연필이 눈앞에 있었기에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스케치북 종이 위에 그림으로 나타내는 데는 별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림을 막상 그려 나가다 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순조롭게만은 그려지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그림을 어느 정도 그리고 나서 보니, 새로 사 온 다양한 색깔의 색연필 덕분에 그런대로 봐 줄 만한 그림이 그려진 듯하기도 해서 그 나름대로는 조금이나마 흡족한 만족감을 그림을 통해 느낄 수도 있었던 것 같았지요.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그림을 다 그린 후에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들을 한 장씩 살펴보고 있자니, 그 동물 친구들이 마치 동화의 주인공들처럼 눈앞에서 즐겁게 뛰노는 것만 같았고 여러 재미있는 얘기도 서로 주고받는 듯해 보였답니다.

그렇게 저와 함께 그 모습을 보기도 하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도 하던 책상 위의 색연필은, 스케치북에 그려진 그 그림들의 재미난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났는지, 제 손을 빌리지 않고서도, 그때부터 저 혼자서 동화 속 이야기들을 스케치북에 계속해서 그려 나가기 시작했어요.

산뜻하고 화사한 색연필의 그 빛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그 그림 같은 동화의 이야기들이, 지금부터 여러분 앞에 샛노랗고 발그레한 색연필의 그 표정과 같이 상큼하고도 경쾌하게 펼쳐질 거랍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 우리 다 같이 귀 기울여서, 동화책이 우리에게 들려주려 하는, 싱그러우리만치 풋풋하고 산뜻하게 반짝이는 그 빛깔과도 같은 여러 재미난 이야기를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들어 보기로 해요.










목차

서문
분홍색 토끼 인형
과자 통과 과자 통의 뚜껑
맛있는 빵을 사 먹을래요
그 끝없는 사랑
배드민턴을 치다가
그 인형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 보면
어둠의 대기 사이로 굽이치며 너울대는 마법의 손걸레
볶음이
달걀프라이에 노른자가 없었다
올챙이풀과 올챙이들
누가 하품을 제일 크게 잘할까?
우리는 풀밭에서 즐겁게 뛰어놀아요
비가 내릴 것만 같은 날에 홀로 우두커니
박하나무의 요정을 만나면 생기는 일
그릇 속에 가득한 국수
차가운 군상의 모습이 서려 있는 그 얼굴
칵테일 가면 파티
밥이 있어 웃었다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









책리뷰

동화책을 읽으면 즐겁고 유쾌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지요. 그런 즐겁고 유쾌한 생각이 가득한 재미있는 동화책인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를, 모두가 한데 어울려 상큼하게 생글생글 웃음 짓듯, 산뜻하고 순수한 가슴으로 우리 다 함께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늘 한결같은 웃음과 기쁨 그리고 감동을, 모든 이에게 가득히 안겨 주는, 모두가 즐겨 읽는 동화를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만나 보는 것도 참 매력적이고 신나는 일인 듯해요.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에 등장하는 다채롭기 그지없는 개성 넘치는 멋진 친구들을 우리 함께 재미나게 만나 보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건네주는 웃음과 기쁨과 감동도 다 같이 느껴 보기로 해요.













저자소개

유종우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지구 사랑 공모전 시 부문 입선.
최근작으로는 ‘기다림 속으로 스며든 새벽의 눈물처럼’, ‘동화나라 동화집’, ‘집 없는 강아지’, ‘동시 사랑 동시집’, ‘겨울빛이 어린 동화집’, ‘일상에서 만난 시’,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