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근에 저자가 <마가복음 Q&A>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엮은 것으로, 마가복음의 상세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썼다.
나는 진리 탐구자로서 구속사적 관점에서 쓰지 않음을 밝힌다. 오로지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만 순수하게 고찰한다. 구속사적으로 쓰는 분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구속사적 관점이 아닌 순전히 진리만 밝혀내는 것도 값진 일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마가복음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게 되시기를 기도한다.
문1) 마가복음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2) 막1:2-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3) 막1: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 막1:4-5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문5) 막1:6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 막1: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7) 막1:1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8) 막1:13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9) 때가 찼고?
문10) 예수님은 어떻게 회당에서 가르칠 수 있었는가?
문11) ‘귀신’이란 무엇인가?
문12) 막1:35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13) 막1:43-4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14) ‘도’란 무엇인가?
문15) ‘작은 자’란 무슨 의미인가?
문16) 서기관이란?
문17) 막2:9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18) ‘레위’는 누구인가?
문19) 막2:21-2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0) 막2:2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1) ‘손 마른 사람’이란 무엇인가?
문22) ‘헤롯당’이란 무엇인가?
문23) 바알세불이 지폈다?
문24) 막3:27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5) 막4:2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6) 막4:25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7) 막4:31-3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28)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문29) 막5:6-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30) 막5:13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31) ‘데가볼리’란 무엇인가?
문32) ‘혈루증’이란 무엇인가?
문33) 막6:11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34) 막6:41 말씀은 식사 기도의 근거인가?
문35) 막7:9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36) ‘수로보니게’란 무엇인가?
문37) 막7:25-30 말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문38) 왜 무리를 떠나서 치료하셨는가?
문39) 왜 막7:33 내용과 같이 치료하셨는가?
문40) 바구니인가, 광주리인가?
문41) ‘누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문42) 막8:23-25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3) 마8:29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44) ‘십자가’의 정체는 무엇인가?
문45) 막9:1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6) 막9:2-3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7) 막9:7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8) 막9:4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49) 막9:50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50) 막10:15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51)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운가?
문52) 다음 두 말씀은 서로 충돌하는가?
문53) 막10:33-34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54) 막10:45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55) 막10:5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56) 막11:7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57) 막11:13-1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58) 막12:27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59) ‘하나님 우편’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0) 막13:2 말씀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문61) 막13:4의 질문과 이후의 답변은 동문서답인가?
문62) 예수님은 언제 재림하시는가?
문63) 막13:28-30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4) 막14:25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5) 예수님은 왜 심히 놀라셨는가?
문66) 막14:37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7) 막14:3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8) 막15:3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69) 막15:38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70) 막16:5-6 말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문71) 막16:12 말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문72) 막16:16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73) 막16:17-1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74) 막16:20 말씀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1) 마가복음의 의의는 무엇인가?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되었으며, 사건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간결하게 기술하였다. 저자인 ‘마가’의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요한’이며 로마어로는 ‘마르쿠스’이고, 헬라어로는 ‘마르코스’이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에서는 ‘마가복음’을 ‘마르코 복음서’라고 한다.
마태복음이 주님의 가르침을 강조한 반면, 마가복음은 주님께서 하신 일과 능력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총 16장 중 6장(11~16장)이 주님의 생애의 마지막 주간을 다루고 있다. 생애의 마지막 주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겟세마네에서 고통을 겪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후 부활 승천하신 내용이 6/16으로 37.5%에 달한다. 놀라운 분량이 아닐 수 없다.
문2) 막1:2-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장)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2절의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란 다음 말씀을 가리킨다.
(이사야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그리고 마가는 그 일이 바로 세례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것으로 성취되었다고 한다. 예언이 성취된 것을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예언>
(이사야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마가복음 1장)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성취>
(마가복음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1) ‘외치는 자의 소리’는 세례 요한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장)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것’ 즉, ‘주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것’은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것으로 성취되었다.
회개하는 것이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것이며, 회개하는 것이 주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날도 회개할 때 하나님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고, 회개할 때 성령님이 가장 속히 임하신다.
문3) 막1: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요한은 메시아 앞에 보냄을 받아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따라서 그가 행한 일들은 모두 메시아가 오실 길을 평탄케 하는 것이었고, 마침내 메시아가 오셔서 자신을 드러내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시자, 요한은 사명이 끝났으므로 투옥되고 순교하였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띠고 이 땅에 온 요한이 한 일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고 선언하면서 물속에 푹 잠기는 의식인 침례를 베푼 것이었다.
(마태복음 3장)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5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그리고 이 ‘침례’를 성경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라고 표현되었지만, 요한의 세례를 받는다고 하여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요한의 세례는 어디까지나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고, 요한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요한이 세례를 베풀 때 외친 “회개하라”는 말을 기억하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요한이 할 일이었고, 죄를 사하시는 일은 메시아가 오셔서 하실 일이었다.
(마태복음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고, 메시아는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한다. 인간인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이신 메시아께 성령세례를 받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인간인 목사에게 물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께 성령세례를 받는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오늘날 목사는 세례 요한의 후예들로서,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기 쉽도록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님이 오실 길을 평탄케 하는 것이다.
문4) 막1:4-5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마가복음 1장)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세례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외친 ‘소리’는 “회개하라”였다. 그런데 ‘회개’란 보통 알려진 바와는 달리 죄를 고백하고 뉘우치는 게 아니라 ‘방향 전환’이다.
그런데 회개의 본질이 이와 같이 ‘통회 자복’이 아니라 ‘방향 전환’임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통회 자복 없이 삶의 방향만 전환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위 말씀을 보면,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즉 ‘방향을 전환하라’고 했는데도, 사람들은 죄를 통회 자복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 회개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통회 자복이 있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성도가 ‘방향 전환’이 아니라 ‘통회 자복’ 자체를 ‘회개’라고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통회 자복이 있은 후에야 진정한 회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통회 자복’이 ‘회개’인 것은 결코 아니다. 다르게 말하면 통회 자복만으로는 죄 사함을 받지 못하며 구원도 받을 수 없다. 요컨대, 통회 자복 없는 회개는 불가능하지만, 통회 자복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회개’ 즉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방향 전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문5) 막1:6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1) 요한이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다는 것은 과거의 선지자들과 같은 옷을 입은 것을 나타낸다.
(스가랴 13:4)
그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열왕기하 1: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2) 그리고 메뚜기를 먹었다는 것은 율법이 허용한 음식을 먹었다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잘 지켰음을 의미한다.
(레위기 11:22)
곧 그중에 메뚜기 종류와 베짱이 종류와 귀뚜라미 종류와 팥중이 종류는 너희가 먹으려니와
문6) 막1:8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1) 마가복음은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씀한다. 반면에 머태복음과 누가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한다.
(마태복음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누가복음 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2) 여기서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푼 것과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 그러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말씀하는 ‘불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 절에서 설명되고 있다.
(마태복음 3장)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누가복음 3장)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3) 즉, 세례를 베푸신다는 것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시는 일이고,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신다는 것은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시는 일이며, 불로 세례를 베푸신다는 것은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는 것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누가복음 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4) 그러니까, “성령과 불로”를 ‘반복’에 의한 강조법으로 보아 “성령으로”라고 해석하면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문7) 막1:12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 위 말씀 중 ‘몰아내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크발로’인데, ‘내던지다’, ‘쫓아내다’, ‘쫓아버리다’, ‘내쫓다’, ‘몰아내다’ 등의 뜻을 지닌다.
2) 그리고 위 구절을 다른 복음서들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마태복음 4: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누가복음 4장)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3) 위 말씀들 중 ‘이끌리어’의 원형 ‘이끌다’는 헬라어로 ‘아나고’이며, ‘이끌다’, ‘인도하다’라는 의미이다.
4) 그러니까 마가복음의 저자가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저자보다 훨씬 더 강한 표현으로 예수님의 광야 행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는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표현을 참고한다면 예수님께서 싫은데 억지로 성령에 의해 내몰려서 광야로 가셨다고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문8) 막1:13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1: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과 성도를 파멸시키기 위해 사탄이 주는 시험이다. 전자를 일반적으로 영어로는 ‘test’, 헬라어로는 ‘도키마조’라고 하고, 후자를 ‘temptation’ 및 ‘페이라조’라고 한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에게 받으신 시험은 ‘temptation’이며 ‘페이라조’였다.
2) 성경에서 광야와 40이라는 수는 시험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셨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 간 시험을 받았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시험은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이었다. 그리고 모세는 미디안의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내며 시험을 겸한 훈련을 받았다.
(신명기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문9) 때가 찼고?
(마가복음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 성경에는 ‘때가 찬다’는 류의 말씀이 나온다. 얼른 찾아봤는데도 다음 두 절이 보인다. 찾아보면 다르게 표현된 같은 표현들이 많을 것이다.
(갈라디아서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누가복음 21: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 ‘때가 찼고’, ‘때가 차매’, ‘때가 차기까지’ 등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 하나님은 정말 충분히 기다리신다. 인간과는 달리,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신다.
심판도 오래 참으신 후 인간들의 죄악이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신다. 혹여라도 돌이켜 구원을 받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구원도 그러신다. 오래 참고 참으신다. 누구나 다 구원받기를 바라셔서이다.
3) 그러니까 위 말씀은 곡식들이 충분히 익어서 이제 추수할 때가 되었다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문10) 예수님은 어떻게 회당에서 가르칠 수 있었는가?
(마가복음 1: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회당은 포로 생활로 인해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없게 되면서부터 생긴 유대인의 모임 장소로 보인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유대인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회당이 세워졌는데, 주로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 쓰였으며, 예배는 남자 10명이 모여야 이루어졌다고 한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여러 회당에 들어가셔서 예배를 드리시고 말씀을 전하셨으며, 질병도 고치시고 악령도 쫓아내셨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이런 부분을 읽으면 오늘날의 제도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께서 어떻게 회당에서 가르칠 수 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오늘날 교회에서 아무나 강단에 세우지 않듯이, 엄격한 검증을 거쳐서 세웠을 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당은 오늘날과 같은 개교회가 아니었고, 회당장이라는 직책이 있어서 그가 회당에 세울 랍비들을 검증하고 예배를 주관하며, 기도를 하고 율법서와 선지서를 읽고 설교를 할 사람을 택하는 일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회당장의 기준에 들어 그곳에 설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당시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랍비, 즉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유랑 랍비들이 많았는데, 예수님도 그런 분들 중의 한 분이었고, 랍비들은 회당에서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회당에서 또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선포할 수 있었는데,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지 못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포하면 돌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거짓 선지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도 나중에는 유대교 고위층으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회당에 들어가시지 못했다고 한다.
저서 - 신앙서적(69권)
<성경>
1) 구약성경 100문 100답
2) 신약성경 100문 100답
3~4) 익숙한 성경 구절 바로 알기(전2권)
5) 잘못 번역된 한글 성경 구절들
6) 신약성경의 (없음) 연구
<하나님>
7) 하나님은 누구신가?
<구원>
8) 천국에 들어가려면
9) 당신은 지금 죽으면 천국 갈 수 있는가?
10) Faith and belief
11) 성경을 성경으로 푼 성경적 구원론
12) 구원받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교리>
13) 성경이 말씀하는 우주 창조
14) 창조에서 종말까지
15) 기독교 교리 단상
16) 사도신경 강해
17) 다시 쓰는 사도신경 강해
18) 주기도문 강해
19)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구원론 브리핑
<신앙>
20) 이것이 바른 신앙이다
21) 바른 신앙을 찾아서
22) 기독교 신앙 입문서
23)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신앙
24) 순수한 성경적 신앙
25) 기독교 신앙 단상
26) 현대교회의 방언 성경적인가?
<설교>
27~29) 어린이 설교집(전3권)
30) 신앙 단계별 말씀 설교
31) 성경이 말씀하는 복 있는 사람
<전도>
32) 성경 한 장으로 전도하기
<종말>
33) 더 밀레니엄(천년왕국)
34) 지구 마지막 날 일어날 일들
<기독교>
35) 기독교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기독교 상식들
36) 천국에 가서 알게 된 사실들
37) 영어 & 기독교
<Q&A>
38) 기독교 신앙상담 Q&A
39)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구원론 Q&A
40)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창조론&종말론 Q&A
41)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신론&인간론 Q&A
42)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기도론&은사론 Q&A
43)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성령론&교회론 Q&A
44)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한계시록 Q&A
45)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나서 Q&A
46)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히브리서 Q&A
47)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로마서 Q&A
48)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다니엘서 Q&A
49)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마태복음 Q&A
50)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창세기 Q&A
51)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사도행전 Q&A
52)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욥기 Q&A
53)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야고보서 Q&A
54)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에베소서 Q&A
55)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빌립보서ㆍ골로새서 Q&A
56)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데살로니가 전후서 Q&A
57)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베드로 전후서 Q&A
58)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디모데 전ㆍ후서 및 디도서 Q&A
59)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갈라디아서 Q&A
60)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한복음 Q&A
61)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고린도전서 Q&A
62)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고린도후서 Q&A
63)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유다서 Q&A
64)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기독교 핵심주제 Q&A
65)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성막론 Q&A
66)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창세기 1~3장 Q&A
67)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한 1,2,3서 Q&A
68)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말라기 Q&A
69) 원어로 푸는 마가복음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