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반
산 뒤에 또 산이 있다.
삶의 우연과 필연, 그 속에 숨겨진 지혜를 찾는 여정

산 뒤에 또 산이 있다.

지은이 : 김장섭
출간일 : 2020-03-13
판매가 : 6,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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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치열하고 힘든 현실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느닷없이 맞닥뜨리는 사건들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시련이기도 하고 때로는 의외로 순탄하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사건이 왜 그러했는지, 우연적인지 필연적인지하는 의문을 품게 되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천착하게 됩니다.

역사상 삶의 선배들이 남긴 거대한 학문의 유산 중에는 새로운 삶을 창안한 예리한 지혜가 진흙 속에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그저 명사들의 유산을 따르고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삶의 방향과 철학을 제시한 희귀한 현자들의 지혜말입니다. 캄캄한 밤바다의 등대불처럼 밝게 빛나는 혜안을 통하여 근원적인 인생 명제에 접근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비즈니스맨으로서 국내 제조업체와 외국계 유통기업,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경영 일선에서 빚어지는 살벌한 경쟁의 굴곡과 희비의 다양한 실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터득하고 각성한 바를 우연과 필연의 스펙트럼을 통하여, 희귀한 현자들의 빛나는 지혜와 통섭하여, 근원적 인생 명제에 다가가고자 긴 세월 동안 오랜 생각들을 글로써 정리해 보았습니다.

갈수록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의 참고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써 보았습니다.

보탬 글 :
책의 말미에는 자본주의 현실에서 여하히 살아내고자 하는 '자본주의에서의 삶과 태도'편과
부록으로 외국계 기업 소개(외국계 기업 면접/업무방식/문화/외국기업 실전 영어)를 추가하였습니다.

목차

서문

1.우연과 필연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 /조작적 우연과 절대적 우연 / 주역의 우연성과 필연성 /우연의 선물

2.단 한번 뿐인 삶
삶의 갈림길에서 / 영원회귀 / 진리에 대한 생각 /세상의 현상들 /길 위에서

3.인식의 착각
언어의 착각 / 욕망의 착각 / 인식의 착각 / 망각과 깨달음 /산 너머 또 산이 있다

4.본능과 충동사이에서
충동과 선한 의지 /사랑과 충동 / 욕망과 생명 /자기 삶 속으로

5.문학에서
산 자를 보라 /문과 운명 /살아 있는 자의 욕망 /처연한 인간

6.삶을 새롭게 생성한 현자들
고타마 싯다르트 / 데이비드 흄 /스피노자 / 왕양명 / 비트겐슈타인

7.자본주의에서의 삶과 태도
전문성의 기회와 노력 /자산의 효과적 운용 /자본주의 패러다임 /평판과 신용 /계약의 중요성

부록 : 외국계기업 소개
외국계 기업 면접 / 외국 기업 업무 방식 /외국계 기업 문화 /외국기업 실전 영어

책리뷰

앎이 삶을 어쩌면 구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낭만적인 생각을 청년시절에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지식을 추구하고 지혜를 찾아 긴 세월동안 헤매고 다녔지만 현실의 거친 벽에 부딪히고 깨지면서 사변적 지식들이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메마른 세상으로부터 비웃음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하나의 작은 산을 오르고 나면 다른 산이 있었고 그 산을 힘들여 오르고 나면 또 다른 산이 나타났습니다. 현실의 산이나 지혜의 산은 언제나 산 뒤에 또 산이 있었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세상의 진리를 찾기보다 진리라고 하는 것을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삶을 찾기보다 자기 삶을 생성시켜야 한다는 각성에 이르게 되어서야 거친 현실과 팍팍한 세상을 그래도 가로질러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길이 없는 길을 찾아 헤맨 나그네가 어두워지기 전에 어느 선술집에라도 든 것은 다행입니다. 봄을 찾아서 온갖 산과 들을 떠돈 사람이 봄이 다가기 전에 돌아 온 집 정원에서 어렴풋이 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30여 년간 국내기업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호주 등 글로벌 외국기업의 경영 일선에서 직장인으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깨지면서 경험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철학과 문학, 정신분석학과 심리학, 진화 생물학과 물리학, 동양 사상과 불교 사상 등 세상과 인간 삶에 관한 인문학에 두루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공부한 바를 생각의 정리에 참조하였습니다.

살면서 겪는 일들 중에 어떤 사건이 우연하게 일어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또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운명 같기도 한 일도 벌어집니다. 막연히 어떤 우연을 바라며 살아가는 세월도 있었고 운명처럼 닥친 난관을 온몸으로 부딪기도 하였고 산더미 같은 태풍의 파고를 헤치고 항구에 닿은 배의 선장처럼 운명에 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의 현실적 양태, 철학적 모색, 지혜로운 선택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살아 온 경험에 비추어 써 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자기의 도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세상과 인간 삶에 대한 인문학 공부가 그래도 세상의 큰 그림을 맞추어 보는데 도움이 되었고 오랜 기간 비즈니스맨으로서 다양한 일의 경험은 자본주의 생활의 노하우를 뒷받침하며 살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나름대로의 공부와 현실의 경험을 에세이나 이야기처럼 잘 읽히도록 재미있게 풀어놓는 것이어서 학문적 엄정성과는 거리가 있고 그것에 대한 논의는 전공 학자들의 몫일 것입니다.

다양한 인문학적 공부와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오랜 경험이 현실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여전히 힘든 세파를 견디며 살아가는 자식들과 조카들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후배들에게 현실 삶에 도움이 되고 친구, 선배들에게 조그마한 참고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저자소개

두산중공업, 프랑스 Carrefour, 호주 Oceanis 그룹, 영국 Merlin Entertainments사 등에서 매니저와 디렉터로 30여년간 비즈니스맨으로 경영일선에서 일하였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전세계 지점을 다니며 동서양에 걸쳐 여러 문화의 사람들과 오랜 기간 동안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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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부터 삶의 근원적인 의문을 이해하려 인문학 전반과 과학 일부에 걸쳐 관심을 가지고 폭넓게 공부하였습니다. 종교 철학에서 시작하여 서양철학, 동양철학, 문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진화생물학, 천문물리학 등으로 관심분야를 점차 넓혀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실용학문을 공부하였고,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는 인문학 전반과 과학 일부를 꾸준한 독서와 인테넷 강의,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하여 공부하였고, 주경야독하여 불교상담심리치료학을 이수하였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비즈니스맨과 생활인로서의 실제 경험과 인문학, 과학의 지혜를 끊임없이 통섭하여 보다 유쾌하고 바람직한 삶을 창안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