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인 다섯이 함께 쓴 에세이 『기록하는 수집가의 단짝』이 출간되었다. 소소문구, 프렐류드 스튜디오, 롤드페인트 등 문구를 좋아한다면 모를 수 없는 브랜드의 대표들과 『태국 문방구』를 쓴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디렉터 이현경, ‘문구소녀’로 소통하며 뉴스레터 <문구구절절>을 발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정수연이 각각 노트, 지우개, 마스킹 테이프, 연필, 스티커를 주제로 ‘쓰고 만들고 소개하는’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 노트 } 유지현
제본소집 딸
비어 있는 책
디깅 노트로 향하는 여정
쓰는 사람의 수첩 탐험기
{ 연필 } 이현경
연필을 닮은 삶
인천 공항에서 생긴 일
나는 어쩌다 실리카 겔 수집가가 되었나
혹시, 이 연필깎이를 아시나요?
파버카스텔 연필과의 어떤 인연
{ 지우개 } 정다은
지우개라는 세계
지우개와 디테일
오래된 문구를 대하는 마음가짐
세상에 이런 일이
내 머릿속에 지우개
문방구 업무 일지
{ 스티커 } 정수연
모든 스티커에는 붙이고 싶은 이유가 있다
센스의 척도
Stick-er, 버티는 사람에 대하여
순간을 이어 붙이는 문구
엄마는 스티커를 좋아해
{ 마스킹 테이프 } 채민지
15mm × 10M : 마스킹 테이프 폭의 비밀
붙였다 떼었다 : 울퉁불퉁, 마음처럼 되지 않는 길을 따라서
돌돌 말려 있는 물감 : 돌이켜 보면 어려서부터 표현의 도구가 필요했다
하루에 한 조각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주의 사항 : 그 누구도 이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다
-유지현
쓰는 사람을 위한 문구를 만드는 소소문구 대표. 한 우물만 파는 사람들을 위한 ‘디깅 노트’를 함께 만들었다. 노트란 익숙하고, 슬프고, 재미있고, 어렵고, 고맙고, 무한한 것.
인스타그램 @sosomoongoo
-이현경
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디렉터, 작가, 통역가. 『태국 문방구』를 썼다. 연필로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이 세상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인스타그램 @mooontreee
-정다은
문구 브랜드 프렐류드 스튜디오 대표. 낮에는 문구를 만들고 밤에는 문구를 쓴다. “지우개를 보다가 네 생각이 났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랑 고백을 받은 듯하다.
인스타그램 @preludestudio
-정수연
‘문구소녀’로 소통하며 뉴스레터 〈문구구절절〉을 발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독립출판물 『일본 도쿄 문방구 여행』을 썼다. 같은 스티커를 여러 장 살 때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다.
인스타그램 @mungugirl
-채민지
마스킹 테이프 전문숍 롤드페인트 대표. 마스킹 테이프를 재료로 그림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마스킹 테이프 아트』를 썼다. 마스킹 테이프를 찢어 붙이며 몰입하는 순간에 행복을 느낀다.
인스타그램 @rolled_p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