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반
고통 말고 보통 [카멜북스]

고통 말고 보통 [카멜북스]

지은이 : 황진규
출간일 : 2016-11-11
판매가 : 7,800원
포멧 : ePub/PDF
판매서점

책소개

《고통 말고 보통》(부제: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은 카카오 브런치 대상 수상작으로서, 대기업 7년차에 돌연 사직서를 낸 뒤 4년째 반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 황진규의 ‘생활철학’ 이야기다. 일상에 가장 긴밀하게 관계돼 있는 ‘일’과 ‘돈’에 관한 질문을 생활철학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어떠한 태도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지 탐색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보통의 문제에 답할 수 없다면 철학 따위 개나 줘버려

┃일┃ 나를 부정하는 일상
1. 우리는 왜 일을 할까?
2. 지금, 당장, 오늘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3. 놀이 실종 시대
4. 잃어버린 놀이를 찾아서
5. 우리가 일을 하는 여러 가지 이유
6. 우리는 왜 그만두지 못할까?
7. 불행한 밥벌이, 나를 부정하고 사랑받은 대가
8. 행복한 밥벌이, 가능할까?
9. 일할 자유도, 일하지 않을 자유도 없는 사회
10. 일에 관한 자유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돈┃ 거의 모든 불안의 근원
1. 자본주의는 체제가 아니다. 종교다
2. 우리 모두는 스크루지 영감이다
3. 거기, 당신, 불안하십니까?
4. 야만의 시대, 불안해하지 않을 용기
5.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6. 돈과 자유,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소비┃ 여기에 자유의지는 없다
1. 누가 자본주의를 굴리고 있나
2. 우리는 왜 소비하는가
3. 우리는 ______을 소비한다
4. 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5. 우리는 자유롭게 소비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6. 궁상을 떤다는 것
7. 이제부터 당당하게 궁상떨기
8. ‘진짜 나’는 소비가 아니라 ‘생산’에 있다

┃탈출┃ 나를 불행하게 하는 소비에게 안녕을
1. 우리의 기만성부터 극복하자
2. 당신도 소비자이자 노동자이잖아요
3. 조금 불편하게 살면 안 될까요?
4. 좁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트럭 타고 여행을 가더라도, 괜찮은 삶이라 느낄 때
5. 예술을 통한 소비사회 탈출
6.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7. 오늘도 나는 목적 없이 산다
8. 지금, 오늘, 우리 함께
9. 조금 덜 오래된 미래
10. 너랑 나랑 녹색이 되자; 지역화폐 LETS

[에필로그] 철학,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책리뷰

- 카카오 브런치 대상 수상작!
- 지금 하는 일이 좋으세요?

카카오 브런치 수상작 《고통 말고 보통》(부제: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은 카카오 브런치에서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이라는 매거진(https://brunch.co.kr/@sting762)으로 대상을 받은 황진규 작가의 작품이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돈을 벌기 위해’라는 목적 외에 ‘일하는 이유’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먹고살기만으로 충분히 힘든 시대이다.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한국 사회의 문화는 항상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모든 실패의 원인은 개인의 노력 탓으로 돌리도록 강요한다. 《고통 말고 보통》(부제: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은 생존을 위한 밥벌이 혹은 질식할 수밖에 없는 밥벌이가 아닌 다른 형태의 밥벌이를 사회구조적인 측면, 개인적인 측면에서 신랄하게 그리며 ‘최소한의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는 일’을 제안한다.

- 야만의 시대, 불안해하지 않을 용기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직장을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한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로서, 나이든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자식으로서, 집단주의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1997년 IMF를 경험한 뒤부터 가난을 대하는 타인의 시선에 더더욱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으며 언제 어디서든 해고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어떠한 고민과 성찰도 없이 극단적 경쟁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에 황진규 저자는 ‘먹고살 수만 있다면 다행’이라는 소극적인 행복에 머물면 불안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전 세대들의 치열함, 가족과 일상을 포기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의 태도를 만들어나가야만 한다. 변화의 때이다.

-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심야버스가 운행되고, 24시간 편의점이 밤거리를 밝히고 있으며, 심야 술집이 새벽녘까지 운영되는 등 한국 사회는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돈을 쓰는 소비자이자 돈을 버는 노동자이다.
소비자로서 편리해지려고 하면 할수록 노동자로서 더욱 고되질 수밖에 없다. 밤늦은 시간까지의 야근이 필수가 되고, 밤새 편의점 카운터를 지켜야 하며, 신속배달을 위해 신호를 무시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들이 당연한 사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게 당연한 사회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편함을 자발적으로 감내해야 한다. ‘자발적인 불편함’을 지향해 자본주의 시대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뒤로 미룬다면 한국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들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야근이 당연하고 작은 취미조차 가질 새 없이 일만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생활이 지속될 것이다. 이처럼 건강하지 못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작은 데서부터 행동해야 한다. 사소한 취미를 갖고 적당한 소비를 하며 소소한 행복이 넘치는 한국 사회를 만들어나가고자 우리는 직접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원론적이고 옳은 이야기가 각자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야 한다.

- 발칙한 대안 LETS

극렬해진 자본주의 속에 무한경쟁으로 내몰린 현 시점에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대안이 있다. 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 지역경제화폐)라는 개념을 적용시킨 새로운 대안 공동체는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버티기가 만만치 않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더욱 피폐해질 것이 분명하다.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여 실천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삶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대안은 우리이고 바로 당신이다.

저자소개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 현대위아에 입사해 꽤 괜찮은 월급을 받으며 7년을 보냈다. 직장을 다니면서 얻은 우울증이 깊어갈 무렵 살고 싶어 사표를 던지고 철학을 공부하는 반 백수 글쟁이로 4년을 보냈다.
저자는 “왜 당신에게 일과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리 답하고 있다.
“나름 잘나가는 대기업 직장인이었다가 평일 오후에 빈둥거리는 반 백수 글쟁이가 된 저보다 ‘일’과 ‘돈’에 대해서 절절하게 고민해본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저서로는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 《사표사용설명서》, 《소심타파》,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 척 매뉴얼》 등이 있다.
그 외 활동으로는 ‘행복한 밥벌이’를 주제로 마이크임팩트, CJ E&M, 현대 엔지니어링 등에서 강연하고, XTM 〈남자의 기술〉에 출연하여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철학을 공부한 저자는 현재 철학 입문자를 위한 수업인 <철학 걸음마 떼기>와 KT&G 상상마당에서 <한 입씩 떠먹는 생활철학>이란 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 EBS 〈다큐 프라임〉 ‘우리, WE’ 편에서는 직장인들의 행복한 밥벌이 멘토로 출연하기도 했고, 〈일과 돈에 관한 생활 철학〉으로 카카오 브런치 공모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