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초는 한국문학사에 있어 중요한 작품들이 많이 나온 시기이다. 어려웠던 때인 만큼 그들의 문학 정신도 깊었으리라. 이 책은 여러 문학 작가들 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소개하는 시리즈 중 하나로 학생과 농민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한 강경애의 작품 선집이다. 그 시대가 그러하였으나 강경애는 특히 가정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부와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후세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을 썼다. 굴하지 않는 시대정신과 작가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소설
축구전
그 여자
어머니와 딸
시
가을
참된 어머니가 되어주소서
이 땅의 봄
오빠의 편지 회답
오늘 문득
숲속의 농부
산딸기
수필
내가 좋아하는 솔
이역(異域)의 달밤
원고 첫 낭독
여름밤 농촌의 풍경 점점(點點)
커다란 문제 하나
어촌점묘(漁村點描)
약수(藥水)
송년사
불타산 C군에게
양주동 군의 신춘평론 - 반박을 위한 반박
표모(漂母)의 마음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자서소전
조선 여성들의 밟을 길
장혁주(張赫宙) 선생에게
황해도 송화 출생.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였다. 이후 학생운동 조직 ‘친목회’, ‘독서조’ 등에 참여하였다. 1924년 잡지 「금성지」에 단편 시 〈책 한 권〉을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야학을 개설하여 학생과 농민들을 가르쳤다. 1929년부터 조선일보에 글을 게재했다. 1931년에는 단편소설 〈파금(破琴)〉과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37년 〈어둠〉과 〈마약〉을 발표하였으며 1939년에는 조선일보의 간도지국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어려서부터 마지막까지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와 공부에 힘을 많이 썼으며 식민지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를 작품으로 내기도 하였다. 당시의 여느 작가들과 같이 풍토병과 과로로 인해 1944년 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