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공부보다 배구가 좋았던 산골의 열다섯 살 소년.
친구의 한마디에 수업을 빼먹고 대구로 간 그날, 그 사건이 그저 하루 장난처럼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막차를 놓치고 다음 날 자취집으로 돌아온 뒤, 마음속에는 공납금을 닦아 써버린 죄책감과 아버지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싹텄다.
학교로 돌아갈 수도, 아버지 앞에 사실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던 소년은 결국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 주소 쪽지 한 장 달랑 들고 서울행 기차에 오른다.
『혼돈에 빠진 소년』은 1970년, 한순간의 실수로 걷잡을 수 없이 어긋나 버린 18일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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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은 1956년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산골 마을 물한리에서 태어났다.
출판사 ‘한국아이런’을 운영하며 수백 권의 동화책을 펴냈다.
특히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런 수학동화』와 『아이런 과학동화』 전집을 기획·출판하였다.
1997년 IMF 사태를 겪은 뒤, 2011년 가족을 서울에 두고 고향 물한리로 돌아왔다.
이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백세를 넘긴 어머니의 애달픈 삶을 담은 『같이 가볼래?』를 전자책으로 출간하였고, 이어 『혼돈에 빠진 소년』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