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

지은이 : 김준
출간일 : 2020-02-28
판매가 : 7,200원
포멧 : ePub
판매서점

책소개

따뜻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신의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김준 작가의 네 번째 산문집. 이번 책은 나를 둘러싼 슬픔의 감각에 대해 말하면서 진실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느라 현재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한 삶만이 내가 나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내가 과거의 나였으며 오늘의 나였다가 내일의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감정에 성실할수록 나는 성숙해진다. 아무리 울어도 변하는 건 없지만 실컷 울고 난 다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씩씩하게 다시 오늘을 살 것이므로.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키운다.

목차

작가의 말
Intro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

1장. 침대가 최선의 도피처인 나날들
1 - 3 4

2장. 이게 나의 몽땅이라니
3 5 - 68

3장. 위로만으로 해빙되지 않는 마음
6 9 - 9 6

4장. 속으로는 누구나 조금씩 괴물일지도
9 7 - 1 2 5

Outro
Framework

책리뷰

— 나를 둘러싼 슬픔의 감각들

따뜻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신의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김준 작가가 이 년 만에 신작으로 찾아왔다. 세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뒤 일 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작가는 열병을 앓듯이 조용하고 치열하게 글을 썼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글을 엮어 네 번째 산문집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가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느라 현재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한 삶만이 내가 진짜 나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내가 과거의 나였으며 오늘의 나이며 내일의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감정에 성실할수록 우리는 성숙해진다. 아무리 울어도 변하는 건 없지만 실컷 울고 난 다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씩씩하게 다시 오늘을 살 것이므로.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키운다.

— 오지도 않은 불행을 미리 데려와서 앓는 이상한 습관에 대하여

‘우리’에서 ‘나와 타인’으로 분리되는 순간은 고통을 느낄 때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슬프고 괴롭고 불안한 어느 한 시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타인과 다른 ‘나’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결코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동시에 나 또한 타인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슬픔은 잔인하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폭우를 마주친 어느 날처럼 우리 삶에 까닭 없이 들이닥치는 슬픔과 우울이 있다. 이렇다 할 계기는커녕 이유도 모른다. 그저 ‘슬프다’는 감각만 겨우 알 수 있을 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이니까 별거 아닌 척 넘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슬프고 우울할 때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피해 세상과 단절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는 슬픔을 통해 나라는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혼자 남는다는 진실 앞에서 ‘그럼에도 당신을 이해하고자 끝없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란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은 어쩌면 다른 사람을 영원히 오해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나와 당신이 같이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 오해와 이해를 넘나드는 과정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순리를 영원히 오해하고, 인간의 모순을 계속해서 이해해 나가길 바란다.

저자소개

자주 글을 쓰지만 글만 쓰는 삶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도 펜으로 무엇을 쓸 수 있다면 그것이 자유라고 믿습니다.

인스타그램 @kimjoonnn
이메일 pioneerjoon@gmail.com

저서: 《오래 혼자였던 마음이 마음에게》 《견뎌야 하는 단어들에 대하여》 《마음이 마음에게》,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